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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있는 곳에

    식당이 문을 닫았을 때

    밥을  해 먹을 여건이 안될 때

    빵도 없고 먹을 거 없는 상태이면 

     

    삼. 시. 세. 끼

     

    여러분 어떻게 하시나요?

    ~ ㅎ ㅎ

    1번. 그냥 굶는다

    2번. 물이라도 마신다

    3번.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한다

    4번. 치킨이라도 시켜서 먹는다.

    5번. 집에서 사발면이라도 먹는다.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저 혼자라면 아마도

    음~

    그냥 굶는다는 아닐 거 같고요.

     

    있는 거 없는 거

    냉장고 다 비울 거 같네요.

    집이라면~

     

    근데 우린 지금 집이 아니기에

    저 혼자도 아니기에~

     

    마트에 가보았답니다.

    다행히 마트는 열려 있었네요.

    문 닫기 10분 전이라네요.

     

    오호! 항상 행운아인 나~ 

    무엇을 고를까 한참 궁리 후 

     

    짜. 잔. ~

     

     

     

     

    마침,

    마트에 쌀국수와 누룽지가 있더라고요.

    이걸로 저희 식사를 해결하려고요.

     

    저 혼자만 먹을 수 없기에

    저희 팀식구들 하나씩 다 챙겨서 ~

     

     

    쉬고 있는 언니 동생들 깨워서

    뜨거운 물 붓고 누룽지 투하


    누룽지를 쌀국수 아래로 살짝 

    왜냐면 누룽지 불려야 돼서~

     

    김치까지 이쁘게 담아내는 센스~

     

    뭐라 뭐라 해도 김치와 곁 들어 먹어야 제 맛이죠?

    ~잉

     

    이제 누룽지도 쌀국수도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 듯하네요

     

     

     

    누룽지만 남았네요

    숟가락 동원하여 마저 후루룩~

    요렇게 국물 한 모금 안 남기고

    다 먹었다는 우리들~

     

    과일도 먹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내어 놓는 우리들 

     

    청소도 다 도와주는 언니 동생들과 

    오늘 추억의 한 장을 장식할 멋진 날이 되었네요

     

    그때만 가능했던

    우리들의 즐거운 멋진 추억이었답니다.

     

    그 추억을 되살리고자

    집에서 쿠팡으로 똑같은 누룽지와

    쌀국수를 주문했었지요

    ㅎ~

     

    어땠을까요?

    맛이 영 아니었답니다.

    혼자서는,

    먹을게 많은 집에서는 

    그 맛이 아니더군요.

     

    지금은 각자 자기의 자리로 돌아와

    맡은 일하고 있지만

    가끔 그때가 그립네요.

     

    오늘도 항상 행복한 날 되시고요

    멋진 날 항상 기대하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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