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싱하러 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예쁜 돌멩이를 줍는 것이다.차가운 기운이 느껴지고 상쾌하다.맨발걷기를 하면서도 눈은 돌멩이를 찾고 있다.무언인가 반짝이는 것이 보이면 바로 고개를 숙여줍는다.어제 내가 가지고 놀다 버린 돌멩이도 보인다. 발만 맨발걷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손도 어씽을 하고 있는 셈이다.어제 친구 병문안 가면서 돌멩이를 3개를 가지고 갔다. 둥글둥글한것이 세개 가지고 한 손에 넣어서 가지고 놀면 심심함을 달래줄거 같아서였다.의외의 선물에 감동하는 것 같았다.나는 조금 유치하고 애기 같은 버릇이 있는 것 같다.그친구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빨리 나아서 정상적인 일과를 수행 하면 좋겠다. 일주일만 쉬면 괜찮을거라고 했다.잘 쉬고 다음주에는 꼭 만나기를 바란다.

맨발 걷기는 나의 하루 일상이 되었다 아침 모닝 루틴이다 어제는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중 어떤것을 선택해야 되나 고민을 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러닝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참가비가 비싸다. 지난 일요일 하프 마라톤 참가비가 65달러. 8월에 있는 풀 마라톤은 80달러였다. 순간 나는 왜 러닝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했을까? 잠깐 후회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내가 힘들었던 작년에 만약 러닝 이벤트에 참여 하지 않고 있었다면 나는 지금처럼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고 있지 못했을 것 같다. 또 지금처럼 좋은 현지인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그래 그래서 결론이 났다. 이벤트에 계속 참여하자.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자. 그러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또 그 인연으로 내가 하고자..